-
“우리 사회 갑질은 유구한 전통 … 그 야만성이 광화문 함성 일게 했다
자전적 요소를 녹인 장편 『공터에서』를 출간한 소설가 김훈. 아버지 세대와 자기 세대가 겪은 고통스러운 현대사를 다룬 작품이다. “주택과 주택 사이 버려진 공터의 가건물 같은 삶을
-
이승만 눈치 보다 통화관리 골든타임 놓쳐
━ [중앙은행 오디세이] 무산된 외화표시 채권 발행 1951년 10월 11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휴전을 위한 군사회담. 미군과 북한군 실무자들이 지도를 펴놓고 휴전선을 점검하고 있
-
이승만 눈치 보다 통화관리 골든타임 놓쳐
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장편소설 『양철북(1959년)』은 나치 정권의 광기를 가능하게 했던 독일인들의 정치의식을 자성하는 작품이다. 20세기 전반 독일 사회의 기형
-
[글로벌 워치] 트럼프는 ‘두 개의 중국’을 향해 가는가
스테판 해거드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(UCSD) 석좌교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부터 미국 외교가에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. 트럼프 자신과 그의 예비내각은 그들의
-
판사들도 돌려봤다는 26살 유시민이 쓴 항소이유서 전문
[사진 JTBC]3일 방송된 ‘썰전’ 191회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특집이 전국 평균 시청률 9.287%(유료 플랫폼 기준)을 기록했다. 이는 종합편성채널 시사ㆍ예능프로그램 사상
-
[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] 중국·러시아에 다가가고 미국과 거리 두고
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을 펼치며 91%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. [사진 중앙포토]지난 6월30일 필리핀의 제16대 대통령에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
-
[괌 기지는 어떤 곳인가] 동아시아 미군 군사력의 전략허브
미군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해 9월 13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-1B 초음속 전략폭격기(별칭 ‘랜서’) 2대를 한반도로 출격시켰다. 랜서는 60t가량의 유도미사일과 폭탄
-
[세계 속으로] 캐머런, 하워드의 4연임 이끈 ‘오즈의 마법사’ 기용해 총선 승리
정치는 대표적인 내수(內需)산업이다. 특히 선출직이 그렇다. 조지아 대통령을 지낸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주지사를 지내는 사례를 떠올리는 이가 있겠지만 그건 임명직
-
‘四海 문제’로 전선 너무 넓어져 부담, 수위조절 나설 수도
지난 6일 필리핀 마카티의 중국 영사관 앞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주민들이 “중국은 판결을 존중하라”?침략을 중단하라?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하고 있다. ‘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
-
‘四海 문제’로 전선 너무 넓어져 부담, 수위조절 나설 수도
지난 6일 필리핀 마카티의 중국 영사관 앞에서 필리핀과 베트남 주민들이 “중국은 판결을 존중하라”?침략을 중단하라?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하고 있다. ‘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
-
[글로벌 워치] 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가 불안하다
스테판 해거드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(UCSD) 석좌교수지금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처한 상황은 좋지 않다.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동부유럽 민주화 이전에도 민주주의 국가의 수는 확장되기
-
'간디 비폭력 평화상' 수상자 HWPL 이만희 대표
㈔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(HWPL) 이만희 대표(오른쪽)가 인류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‘간디 비폭력 평화상`을 받고 있다. [사진 HWPL]㈔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(HWPL) 이
-
[글로벌 포커스]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'범죄와의 전쟁'
필리핀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대통령, 취임 6개월 안에 강력범죄 척결 약속… “썩은 정치인과 공무원, 군 쓸어 버리겠다”고 공언, 소수 정치가문과의 전쟁으로 이어질까‘필리핀의 트럼프
-
[차이나 인사이트] 중국에 이웃 나라는 협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이다
전가림호서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국내 중국 연구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아마도 “중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?”가 아닐까 싶다. 모호함이 중국의 대명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
-
‘뉴스 레시피’는 뉴스를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코너
‘뉴스 레시피’는 뉴스를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코너입니다. 마치 요리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 레시피와 같죠. 이번 주 재료는 ‘공생과 갈등’입니다
-
[충청의 힘] 산림청, 산림자원 개발…아프리카·중동까지
신원섭 산림청장(왼쪽)과 이란의 좔랄리 산림유역관리청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. [사진 산림청]한국의 해외산림자원개발(조림)사업은 아프리카와 중동까지 확대되고 있다. 동남아에서 시작
-
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쐈다…오바마 “가장 위대한 사람”
그는 가장 위대한 사람(The Greatest)이었다. 그를 알게 된 것에 대해 신에게 감사한다.”(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) 링 안에서는 용기를, 젊은이들에겐 영감을, 약자에겐
-
에콰도르 지진 사망자 233명 급증. 1500여명 부상, 1987년 이후 최악 지진
에콰도르에서 16일 발생한 지진으로 집이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한 여성이 실종된 딸을 찾으며 울고 있다.남미 에콰도르에서 16일 발생한 규모 7.8의 강진으로 230명 이상이 숨진
-
'불의 고리' 에콰도르도 강진···230명 이상 사망
에콰도르에서 16일(현지시간) 규모 7.8의 강진이 발생했다. 진원에서 300㎞ 떨어진 에콰도르 제2의 도시 과야킬에서 시민들이 다리에 깔린 자동차를 끌어내고 있다. [신화=뉴시스
-
“식민잔재 빼자” vs “지금도 괜찮다”…뉴질랜드 국기 바뀔까
뉴질랜드 국기(國旗)에는 식민지의 역사가 숨어 있다. 사연은 영국이 뉴질랜드를 점령한 18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 이전까지 흰 바탕에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국기를 사용했던 뉴질
-
일왕 부부,중국과 영토분쟁중인 필리핀 첫 방문
아키히토(明仁) 일왕 부부가 오는 2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태평양전쟁 피해국인 필리핀을 첫 방문할 예정이라고 마닐라불리튼 등 필리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. 일왕 부부는 필리
-
[국제] 동티모르 전 대통령 “북한 고립시키지 말고 적극 관여 계속해야”
지난 10일 웨스틴조선호텔 내 숙소에서 인터뷰 중인 라모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 [사진=오종택 기자]호세 라모스 오르타(66) 전 동티모르 대통령은 티모르 원주민 어머니와 포
-
[백가쟁명:유주열]박근혜 대통령의 톈안먼 외교
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9월 3일 베이징의 톈안먼(天安門) 성루에서 인민해방군의 열병식(군사 프레이드)에 참석하였다. 한중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. 성루에는 시진핑(習近平) 주
-
[세상읽기] 한국 민주주의는 미국의 국가이익
[일러스트=강일구] 마이클 그린전략국제문제연구소(CSIS) 선임부소장 한국 국민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. 한국 정치에는 지역주의나 이념 양극화 같은 단점도 있